용변후손씻기의 v26와 v27 사이의 차이

= #!wiki
= ::tags:: 용변, 소변,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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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변 후 손 씻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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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변 후 손을 씻는 이유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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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대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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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장실 들어 갔다 나올 때 손을 씻는 이유는 뭘까? 예전엔 자기 손에 세균이 묻었으니 씻는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난 솔직히 개의치 않았다. 내 세균인데 뭐. 그런데 다른 사람이 안 씻는 걸 보고 깨달았다. 그 사람이 만지고 나간 손잡이를 잡기 싫어졌다는 것을 말이다. 어떤 이는 페이퍼타월로 손잡이 문을 열고 나갔다. 그래 내 손은 안 씻어도 딴 사람의 거시기를 스쳐 지나간 손이 닿았던 손잡이는 만지기가 싫다. 이런 생각을 하니 악수까지 찝찝해진다. ㅋㅋ -- 조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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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는 세균만 묻는거면 오히려 괜찮은데요. 오줌은 튀는 양에 상관없이 일단 더럽다고 느끼지않나요? 소변을 보면 자신이 느끼지 못해도 미세하게라도 튄다고 어디선가 들었어요. 어쨌든 저는 항상 씻는데. 혹시나 실수라도 해서 씻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을 때 그걸 본 사람이 ‘오늘은 씻는 걸 보니 튀었군ㅋㅋ’ 이러는 걸 방지하려고 일관성 있게 씻습니다 ㅋ 뭔가 마무리 했다 라는 느낌도 들고요. -- snailo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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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ㅎㅎ 옳습니다. 옳고 말고요. 손 씻기의 일관성을 유지해서 오줌이 튀었는지 아닌지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 것은 참 좋은 습관 같습니다. 아래 참고문헌을 읽어 보면 오줌에는 세균이 없다고 합니다. 다만 오줌이 묻었을 때 세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이론적으로는 [[유체역학]]적으로 오줌이 안 튀게 누면 세균이 자랄 환경을 조성하지 않고 볼 일을 마칠 수 있겠습니다. 이건 소변기의 문제일까요? 아니면 소변류를 역학적으로 조절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일까요? 만약 오줌이 튀지 않는 소변기를 발명한다면 어떨까요? 다만, 음지에 갇혀 있던 거시기의 표피에 잠재해 있던 놈들에 대한 처리가 어렵겠습니다. 이 또한 손을 대지 않고 운동량을 이용해서 팬티 밖으로 끄집어 낸 다음 [[난류]]가 생성되지 않게 차분히 가라앉힌 후 허리를 이용해 각도를 조절하고 [[층류]]를 발사하면 되겠지만 일을 마친 후 끝에 맺힌 몇 방울의 소변과 다시 소중한 물건을 집어 넣는 난제가 남습니다. 만약 소변방울을 제거하지 않고 넣게 되면 음지가 더욱 습해지면서 세균들이 증식하게 되겠지요. 결국은 화장지를 몇 장 떼어서 손가락까지 흡수되기 전까지 잘 닦아 주어야 하겠습니다. 그런 후 팬티의 양 끝단을 잡아서 공간을 크게 만들어 거시기의 무게만으로 원위치시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래 저래 그냥 손을 씻는 것이 더 시간을 절약하고 편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손을 씻게 되면 비눗물이 환경을 오염시키고 소중한 수자원을 낭비하는 누를 범하게 됩니다. 고민이 아닐 수 없습니다. -- 조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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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니 이렇게 섬세하게 생각을 하시다니ㅋ 끝에 맺힌 몇 방울이 세균의 도가니를 만들어서 몸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봐야할 것 같아요. 사람마다 다르지만 하루에 한 번 샤워와 속옷을 갈아입어서 깨끗하게 리셋한다고 했을 때 그 시간동안 번성한 세균의 영향이 미미하다면 무시해도 될것 같습니다. 혹시나 팬티의 습기가 문제가 된다면 발열 팬티 같은게 발명되면 해결이 될까요? 예전에 봤는데 걸을때마다 충전이 되는 신발이 있었거든요. 비슷한 원리로 팬티를 후끈후끈 하게 하면 뽀송해서 좋을거 같아요; 그리고 오줌이 튀지 않는 소변기 말인데요. 이거 정말 만들기가 어려운 걸까요. 다녀보면 마음에 드는 소변기가 별로 없습니다. 경험상 오줌이 떨어지는 각도와 비슷하게 해서 변기면을 따라 흐르게 해야하는데요. 전체적으로 기다란 깔때기 형태면 좋을 것 같아요. 깔때기 뒷면 기준으로 45도 쯤으로 만들고 뒷면은 좀더 굴곡을 주고요. 인터넷에서 비슷한 모양을 찾아봤습니다. {{{용변후손씻기/1508614579.fotolia_2370595_XS.jpg}}} -- snailo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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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 소변류의 에너지가 낭비되고 있었군요. 소변기나 좌변기에 발전기를 달아서 소변이나 대변이 중력으로 떨어질 때 발전을 하면 꽤 많은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레방아 같이 만들면 더 튀는 문제가 생기니까 안 튀는 용변 발전기를 고안해야 되겠군요. 소변기의 디자인이 천편일률적이죠. 진정 소변류 다이나믹한 디자인(Urino-dynamic Design)은 만들기 어려운 걸까요? 상하로 늘어뜨린 C 모양으로 소변류가 변기를 충격할 때 그 [[충격량]]을 최소화할 수 있으면 좋을텐데 말입니다. 물론 사람마다 물건의 높이가 다르기 때문에 한 화장실에 3단계 정도의 소변기를 설치하거나 센서를 이용해서 자동으로 높이를 맞춰 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저 사진은 어디선가 한 번 본 적이 있는 것 같은데 이름이 뭔가요? -- h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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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시 씻는 이유는 남의 시선을 고려해서 인것 같습니다. 상대방을 배려해서.. 라기보다는, 화장실에 갔다 와서 자리에 앉았는데 옆사람에게 공기에 실려 뭔가가 전달된다면, 또는 뭔가 전달되는 느낌을 준다면 좋지 않을테니까요. 전 그다지 신경쓰지는 않는데 요즘 옆에 누군가가 앉기 시작해서 신경이 쓰입니다. 그래서 손도 씻고 이도 닦고, 담배를 피우면 좀 한참 있다가 앉을려고 하고 그렇습니다. 물론 혼자 있으면 잘 안하겠죠 -- usku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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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도 동의합니다. 남들이 다 씻는데 나만 안 씻으면 더러워 보이기도 하고 혹시나 누적되어 있던 오줌방울들이 지린내를 발산하기 시작하면 곤란하니까요. 위생문제도 있겠지만 위생이 자신의 청결을 위해서라기 보다는 사회적인 존재로서 그 체면과 위신을 지키기 위한 청결이라고 할까요? 만약 혼자서 자연인처럼 산에서 산다면 열심히 씻을까요? 위생의 관점에서 보면 수세식 변기도 없는 자연 속에서는 더 열심히 씻어야 하는데도 말이죠. 다른 동물들은 대변을 본 후 닦지 않는 걸로 압니다. ㅋㅋ 애완견들의 꼬리 밑 똥꼬를 보면 이쑤시개로 살짝만 찔러도 똥이 쏟아져 나올 듯이 똥압으로 살짝 돌출된 살점이 부담스럽습니다. 귀엽다고 안을 때 똥꼬가 내 몸에 닿으면? 이건 견주의 똥꼬 관리에 맡기겠습니다. ㅎㅎ -- hcho
= @ 우리집 고양이는 혀로 똥꼬 닦아요. 위생을 위해서는 절대 아니겠죠? ㅋ 밖에 나갈일 없을 때는 잘 안씻으니까 아마도 산에서도 안 씻을 것 같긴한데. 목욕하러는 가끔 냇가에 갈 거 같아요. 상쾌하니까요. 저 위에 사진은 소 뿔로 만든 drinking horn 이래요. -- snailo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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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변 후 손 씻기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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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세 명이서 투표를 해보죠. ㅋㅋ 용변 후 진짜 솔직히 손을 씻는 **가장 큰** 이유는?
= ^ 도대체 왜? ^ 득표 |
= ^ 자신의 위생 | 0.5 |
= ^ 타인의 위생 | 0 |
= ^ 사회적 압력 | 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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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에도 썼던것처럼 저는 100% 사회의 압력입니다. 저는 당연히 산에서 산다면 귀찮은 일은 내가 견디기 힘든것을 제외하고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살겠습니다. -- usku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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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 커밍아웃 하셨군요. 그 용기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h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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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릴 때 하루에도 손을 수 십번 씻고 친구에게 빌려준 물건을 받으면 입으로 후후 불어냈던 이상한 결벽이 있었는데 그 영향이 남아 있으니 이건 '자신의 위생'에 가까운거 같네요. 또 남에게 깨끗한 모습을 보이려고 하는 점에서는 사회적 압력도 받는다고 할 수 있겠네요. 타인의 위생까지 신경쓸 여력은 없어요 ㅋㅋ -- snailo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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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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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줌이 튀지 않는 소변기
= * 오줌이 튀지 않게 소변 보기
= * 용변의 충격량으로 발전하기
+ * 변기의 물을 내릴 때 수력발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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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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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1boon.kakao.com/issue/washinghands|소변만 봤는데 씻어야 하나? 습관이 중요한 손씻기 논쟁>>